어깨 위에 하얗게 내린 비듬, 청결에는 문제가 없는데도 비듬이 계속된다면 ‘두피 건선’을 의심해봐야 한다.

건선은 좁쌀과 비슷하게 생긴 붉은 반점이 계속해서 생기고 그 위에 각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열과 독소가 많아져 모발 주변이나 헤어라인에 발생할 수 있는 두피 건선은 비듬이 많은 것처럼 착각할 수 있다.

자연으로한의원의 이병철 원장은 “두피 건선의 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주요 증상은 비슷하게 나타난다. 피부 표피세포의 분화가 일반인에 비해 3~4배가량 빠르고, 세포가 분화를 멈추는 휴지기를 갖지 않아 두피가 순식간에 두꺼운 각질로 뒤덮이게 된다. 두피건선이 나타나면 두피 위로 작은 좁쌀처럼 돋아 있는 발진이 관찰되고, 발진 주변은 홍조를 띠며 염증으로 인해 붉게 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피건선 증세를 겪으면 어떤 환자는 극심한 간지러움을 느낀다. 이로 인해 심한 짜증과 화를 내기도 하고, 각질이 어깨 위로 떨어지기 때문에 미용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는 곧 대인기피, 심리적 위축, 우울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두피 건선을 단순 비듬으로 오인해서 머리를 세게 감거나 더 독한 헤어 제품을 사용하면 더욱 극심한 화끈거림과 가려움증, 홍반 증세를 동반하게 되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전문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두피 건선은 스트레스, 식습관, 수면습관 등 사소한 생활요인에도 쉽게 악화와 호전 반복되므로 일상 생활관리와 함께 면역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으로한의원에서는 3F치료를 통해 면역교란을 정상화시키고 피부방어막을 재구축하며 외부요인을 컨트롤해 만성피부질환 증상을 개선한다. 자연으로한의원에서는 무엇보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고 치료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한다.

자연으로한의원 이병철 원장은 “증상완화를 위한 치료도 있고, 환경적 자극을 없애는 치료도 있지만 가장 좋은 치료는 우리 몸을 질환 전의 균형 상태로 돌려놓는 치료다. 원래의 우리 몸은 스스로 치료하고, 회복하는 힘이 내재 되어 있다. 화학합성물이 아닌 자연에서 온 재료들로 치료약을 만들고 열, 물, 바람, 햇빛 등 자연의 방법을 최대한 이용하여 치료한다. 자연에서 온 치료는 느릴 수도 있지만 부작용의 위험이 적고 다른 방법에 비해 안전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두피 건선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 모자를 착용하지 말고, 머리카락은 짧게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샴푸 후엔 꼭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한 건선 치료와 예방을 위해 가급적 음주를 피하고, 인스턴트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등 해로운 식습관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식습관 관리와 더불어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